레어드, 슈라이너스아동병원오픈 최종일 연장 두번째 홀서 우승버디, 디섐보 괴력 화제, 한국은 김시우 공동 8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우승상금 126만 달러(14억5000만원)에 2년 짜리 PGA투어 시드, 내년 마스터스 출전권."
세계랭킹 351위 마틴 레어드(스코틀랜드)가 초청 경기에서 대박을 터뜨렸다. 12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서머린TPC(파71ㆍ7243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슈라이너스아동병원오픈(총상금 700만 달러) 최종일 3언더파를 보태 매슈 울프, 오스틴 쿡(이상 미국)과 공동선두(23언더파 261타)에 오른 뒤 17번홀(파3)에서 속개된 연장 두번째 홀에서 기어코 '우승버디'를 솎아냈다.
2013년 4월 텍사스오픈 우승 이후 무려 7년 6개월 만에 통산 4승째다. 레어드와 이 대회의 남다른 인연이 흥미롭다. 2009년 연장사투 끝에 PGA투어 첫 우승을 일궈냈고, 2010년은 '3명 연장전'에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조너선 버드(미국)가 당시 17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터뜨리는 진풍경을 연출해 더욱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여기서는 늘 성적이 좋다"며 "최근 열심히 훈련한 결과"라고 환호했다.
'헐크'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5언더파를 작성해 공동 8위(18언더파 266타)에 올랐다. 15번홀(파4)에서 '1온'에 성공해 이글을 잡았고, 버디 5개(보기 2개)를 곁들였다. 4번홀(파4)에서는 무려 395야드 티 샷을 날려 뉴스를 더했다. 한국은 김시우(25)가 공동 8위에 합류해 2021시즌 첫 '톱 10' 진입에 성공했고, 임성재(22) 공동 13위(17언더파 267타), 강성훈(33ㆍ이상 CJ대한통운) 공동 43위(12언더파 272타) 순이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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